분만일지 1일차

작성: 2021-08-22 11:11:00
수정: 2023-09-22 21:20:04
오구사십오

아내가 출산예정일을 넘겨 유도분만을 하기 위해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로 인해 입원을 하기까지 절차가 길어졌다. 아내는 입원 3일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보호자인 나는 입원 이틀 전에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이었고, 오늘은 일요일인 관계로 입원 수속을 위해 응급실로 들어가 입원수속을 마쳤다.

일단 아내는 분만대기실로 들어갔다. 유도분만에 대한 설명을 받고 서명으루했다. 그리고 아내는 간단히 내진을 받고 왼쪽으로 돌아누웠다. 아기가 잘 안 움직인다고 하여 심호흡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내가 태동검사지를 보니 너무 직선이다. 수축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간호사분이 오셔서 태동검사 장치를 떼어내셨다. 이제 아기가 움직인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분이 오셔서 무통주사 동의서와 인체 유래물 연구목적 사용 동의서를 받아가셨다. 대학병원이어서 그런 것 같다.

 

자정부터 금식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내 식사는 자동 신청 되었고 내 식사도 함께 신청하였다. 환자의 식대는 국가에서 지급되어 1700원 인데 반면 보호자 식사는 6900원이라고 한다. 편의점 다녀오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주문하였다.

 

점심을 먹고 각자 시간을 보냈다. 유도분만은 내일부터이기 때문에 오늘은 일이 없다. 나는 가져온 노트북으로 만들던 앱 개발을 마무리 했다. 데이터를 하나하나 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원문: https://ogu45.com/zbxe/diary/85611

작성일시: 21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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